영화 언터처블 : 1%의 우정–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인생 영화의 진수

《언터처블》은 프랑스에서 제작된 실화 기반 드라마로, 하반신이 마비된 백인 부호 필립과 빈민가 출신의 흑인 간병인 드리스의 우정을 그립니다. 전혀 다른 배경을 지닌 두 남자가 서로의 인생을 변화시켜가는 과정을 담담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감동과 웃음을 모두 선사하는 작품이죠. 차별, 장애, 사회 계층의 문제를 무겁지 않게 풀어내며, 깊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입니다.

• 줄거리
• 등장인물
• 감상포인트
• 수상 &제작 스토리

줄거리 요약 – 상처와 웃음이 만난 순간

하반신이 마비된 부호 필립은 간병인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지원자들 중 한 명, 드리스는 실업수당을 받기 위해 인터뷰에 참석한 것뿐이었죠. 불성실하고 무례해 보였던 드리스였지만, 오히려 필립은 그에게 ‘신선함’을 느끼고 채용하게 됩니다.
처음엔 서툴고 무심했던 드리스. 하지만 점차 그는 필립의 삶 속으로 스며들며, 기계적인 돌봄이 아닌 친구 같은 동행을 시작합니다. 필립은 드리스 덕분에 웃음을 되찾고, 드리스 역시 필립을 통해 삶의 책임과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정반대의 두 남자가 서로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며 진정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 이야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고, 타인에 대한 편견을 부수게 만듭니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필립 (프랑수아 클루제)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부유한 귀족 출신. 겉으로는 차분하고 교양 있지만, 내면에는 삶에 대한 허무함과 외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드리스 (오마르 시)
직설적이고 자유로운 성격을 가진 청년. 사회의 편견 속에서 방황하지만, 필립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을 재정의하게 됩니다.

이본느, 막심, 마갈리 등 조연들
필립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로, 드리스와의 관계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감상 포인트 및 사회적 메시지

실화 기반의 힘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영화는 허구가 주는 감동보다 더 깊고 현실적인 울림을 전달합니다.

경쾌한 전개와 유머
무거운 주제이지만,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줍니다.

우정의 정의를 바꾸다
계층도, 피부색도, 나이도 달랐던 두 사람이 만든 우정은 그 자체로 강렬한 메시지입니다. ‘우정이란 이해보다 수용이다’라는 말이 실감 나죠.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실제 인물 인터뷰 기반
영화는 실제 인물 ‘필립 포지 디 보르고’와 ‘압델 셀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두 사람은 영화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캐스팅의 핵심: 오마르 시
드리스 역을 맡은 오마르 시는 이 영화로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었고, 그의 연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 생명력을 더했습니다.

리메이크도 제작됨
2017년 미국판 리메이크 《업사이드》가 제작되었지만, 원작의 섬세함과 여운은 프랑스 원작이 더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상 내역 및 반응

• 2011 세자르상 남우주연상 수상 (오마르 시)
• 2012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 관객상
• 전 세계 4260억 원 이상 수익, 프랑스 역대 흥행 2위 기록
• IMDb 8.5 / 10, Rotten Tomatoes 75% 신선도

 

✅ 마무리하며
《언터처블》은 단지 장애인의 이야기, 이민자의 이야기, 혹은 부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름’을 넘어 ‘연결’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이 영화는, 인간에 대한 믿음과 가능성을 다시 떠올리게 만듭니다.
지금 당신 곁에도 ‘언터처블’한 관계가 시작될지 모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낸 ‘진짜 우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